창녕군, 재정집행 평가서 전국 군 단위 1위

  • 전국
  • 부산/영남

창녕군, 재정집행 평가서 전국 군 단위 1위

예산은 빠르게 흘렀다, 체감은 아직 더디다

  • 승인 2025-05-01 16:0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
창녕군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4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집행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창녕군은 군 단위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군은 1분기 신속집행 목표액 1300억 원보다 229억 원 많은 1529억 원을 집행했고, 대상액 4253억 원 대비 집행률은 36%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 706억 원을 크게 웃도는 957억 원을 집행해 135.6%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군은 올해 초부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고, 1억 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 사전점검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집행관리를 추진해왔다.

부서 간 협업과 부진 요인 차단, 일일 실적 모니터링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낙인 군수는 "신속한 재정 집행이 지역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재정 운영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행 실적의 양적 수치에 비해, 군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 기준이 실제 지역경제 회복의 구조적 지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투자 성격의 재정사업이 중장기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효성 점검과 사후 관리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신속함을 넘은 전략적 배분이 없다면, 빠른 집행이 곧 효율적 집행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평가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4.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5.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위기행동 중재 지원 강화 "모두가 안전한 학교로"
  4.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5.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