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녕군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제공=창녕군> |
이번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집행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창녕군은 군 단위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군은 1분기 신속집행 목표액 1300억 원보다 229억 원 많은 1529억 원을 집행했고, 대상액 4253억 원 대비 집행률은 36%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 706억 원을 크게 웃도는 957억 원을 집행해 135.6%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군은 올해 초부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고, 1억 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 사전점검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집행관리를 추진해왔다.
부서 간 협업과 부진 요인 차단, 일일 실적 모니터링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낙인 군수는 "신속한 재정 집행이 지역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재정 운영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행 실적의 양적 수치에 비해, 군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 기준이 실제 지역경제 회복의 구조적 지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투자 성격의 재정사업이 중장기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효성 점검과 사후 관리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신속함을 넘은 전략적 배분이 없다면, 빠른 집행이 곧 효율적 집행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평가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