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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
이번 사업은 학령기 학생들의 시력 회복과 학업 집중도 향상을 돕기 위한 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신청 기간은 5월 12일부터 23일까지며,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학교 밖 청소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저소득 세대 학생 중 신규의 경우 나안시력 0.7 이하, 교체는 1년 이상 안경을 착용한 경우로, 신청자 중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한다.
최종 대상자 발표는 5월 30일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
선정자는 추후 참여 안경업소를 방문해 안경을 제작하면, 보건소가 1인당 5만 원 한도 내에서 비용을 업체에 지급한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환경 개선과 시각 복지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 의욕 고취와 활력 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 지원 확대 방안이나 시력 이외의 기초의료복지 연계 여부 등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로 남는다.
단발성 지원이 아니라,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권을 넓히는 연속성이 과제다.
안경은 시력을 교정하지만,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환경이 만든다.
보이지 않던 희망이 또렷해지는 일은, 작은 렌즈 하나에서 시작될 수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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