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착착'…경제 활력소 역할 기대

  • 전국
  • 충북

충북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착착'…경제 활력소 역할 기대

사업 두 달만 79명 몰려…인구감소지역 비자 전환 희망 외국인 지속 모집

  • 승인 2025-05-11 10:34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충청북도 지역특화형 비자 안내 포스터
충북도 지역특화형 비자 안내 포스터.


충북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추진한 결과 4월 말까지 79명이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전환 특례를 부여해 지역 특화산업 등에 종사하면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충북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인 제천·괴산·단양·보은·옥천·영동에서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숙련기능인력(E-7-4R), 재외동포(F-4-R)의 3가지 유형의 특례 비자 발급이 이뤄지고 있다.

유형별 신청자는 지역우수인재 43명, 숙련기능인력 25명, 재외동포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제천에서 우수인재 33명, 숙련기능인력 14명, 재외동포 11명이 신청했고, 옥천 7명, 영동·단양 5명, 보은 4명의 순이다.

도는 관할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매달 공고문을 통해 잔여 쿼터와 자격요건 등 비자 전환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도내 배정된 비자 전환 잔여 인원은 우수인재 268명, 숙련기능인력 242명이다. 재외동포는 모집인원 제한이 없다.

우수인재 비자는 올해부터 지자체가 지정하는 취업 업종 제한이 사라져 외국인 취업 선택권이 확대됐다.

지역특화 재외동포 비자는 재외동포 비자(F-4)보다 취업 범위를 넓혀 단순 노무까지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특화형 지역우수인재 비자 대상이 아닌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자격을 갖고 2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제도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역특화형 비자와 연계한 외국인 정착지원 방안 정책연구 과제를 충북연구원에 의뢰하고 인구감소지역 외국인 유입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올해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비자가 추가된 만큼 더 많은 우수 인재가 유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을 적극 유치해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