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 백지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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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 백지화 논란

최훈종 시의원, 시민 여론조사 없는 주객전도 행정 질타

  • 승인 2025-05-11 15:0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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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종 하남시의원, 종합운동장 이전 백지화… 시민 혈세만 낭비 지적
최훈종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 민주당)은 9일 하남시가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한 것과 관련해 "하남시가 시민의 여론 수렴 없이 졸속으로 사업을 추진해 결국 행정력과 시민의 혈세만 낭비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시는 "기존 하남종합운동장 시설은 존치하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 경기장 등 운동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 방향을 전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관련 최훈종 의원은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 지난해 10월 15일 시정질의에서 이미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하남시민의 여론 수렴 없이 추진하는 것은 시민혈세 낭비인가, 부동산 투자개발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집행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현 종합운동장은 인구 28만 명을 기준으로 설계된 시설로, 향후 교산지구 조성으로 인구 50만 명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증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반드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최훈종 의원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도 긴축 재정에 집중하고 있다. 하남시 또한 긴축재정 기조를 이어가야 할 상황에서 종합운동장 이전 추진은 무책임한 선택이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일부 공유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 논의에 대해서도 "타 지자체는 재정이 어려울 때 부득이하게 공유자산을 매각해 재원을 마련했지만, 하남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덧붙여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시민들의 목소리, 만족도, 이용도 등을 반드시 조사해야 하는데, 시는 정반대다. 실행을 위해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나서 여론을 조사하는 주객전도 행정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훈종 의원은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추진하기 전 시민의 의견과 여론을 충분히 조사했어야 한다"며 "하남시의 기반시설은 시민 모두의 것이지, 시장의 공약 실현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강조하고, 이번 종합운동장 이전은 여론 수렴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끝에 백지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시민의 소중한 혈세와 행정력만 낭비됐다"고 질타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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