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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3월 교육기관 관계자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공주키움제철밥상'은 매달 제철 공주산 농산물 품목을 주 단위로 정해 학교에 공동 구매 방식으로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교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양을 조정하고 농가는 계획 재배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5월에는 토마토, 오이, 마늘쫑, 양상추 등이 공급되며, 6월에는 수박, 멜론,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여름 과일이 학교 밥상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친환경 농산물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에게 더욱 건강한 식재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주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식품비 추가 지원(인센티브) 방안도 검토 중으로,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학생 건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가 우리 아이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공주 농부가 공주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의 학교급식 지원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총 131개 교육기관, 1만 14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친환경 식재료 차액 지원, 공주산 농·축산물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 농·축산물 공급 확대를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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