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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서 피어난, 인도 신화' 특별전 홍보물./김해시 제공 |
이번 특별전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맞아 김해를 방문하는 내·외국인과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 1월 타계한 고 김양식 서울인도박물관 관장의 문화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고 김양식 관장은 서울 인도박물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40여 년간 사재를 들여 인도 관련 유물 1194점을 수집했다.
이 유물은 인도와 깊은 인연을 맺은 김해시에 2021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무상 기증됐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에서 특별전을 지속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도 신화의 대표적인 신들과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 인도 전통 민화를 소개하는 전시로 인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민화 양식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인도 마두바니 민화부터 세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도 민속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인도 신화의 풍부한 이야기와 생생한 색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고 김양식 관장이 기증한 미공개 유물 중 15여 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인도박물관의 대표 유물이었던 '춤의 신, 나따라쟈', '사라스바티', '신들의 휴식' 등 힌두교와 관련된 희귀한 조각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은 특별전 무료 전시 관람과 함께 해설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보다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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