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확인하러 왔다” 신천지 말씀대성회 목회자 500명 몰려

  • 전국
  • 부산/영남

“직접 확인하러 왔다” 신천지 말씀대성회 목회자 500명 몰려

교계 지각변동 일어나나…신천지 말씀 확인하려는 목회자 급증
후속교육 희망 잇따라…계시록 풀리는 강연에 목회자들 깊은 감탄
“이단이라 단정하기 전에 말씀부터 확인해야” 자성 목소리 나와

  • 승인 2025-05-18 11: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50518_103552656_01
17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목회자들에게 계시록을 증거하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주최한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17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초 200명 규모로 계획됐던 행사에 목회자 500여 명이 신청하면서 장소를 야외로 변경했다. 그동안 '이단'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목회자들까지 현장을 직접 찾으며 말씀을 확인하려는 교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대성회는 지난 1월 충북 청주에서 7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자발적인 후속 강연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요한계시록 성취에 대한 실제적 해답을 찾고자 하는 진지한 분위기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목회자들 앞에서 자신이 신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신학교육을 받은 적 없지만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되면서 이 복음을 전하게 된 사연,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된 실상을 조목조목 증거했다.



KakaoTalk_20250518_103552656_02
17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계시록 말씀을 증거하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경청하고 있는 목회자들 모습./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이 총회장은 "누구나 천국 가고 싶고 영생하고 싶어하지만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갈 수 없고 저주를 받는다고 기록돼 있다(계22:18~19). 이것을 해결해야할 것 아닌가"라며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기록된 예언의 실체, 곧 내가 본 것을 증거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냉정하게 생각하자.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무엇보다 내 자신이 천국에 들어갈 자신이 있어야 한다"며 "기성교회는 신천지를 향해 저주하고 이단이라고 하지만 기성 교단에 속해야 정통인가? 예수님은 당시 교단에 속하지 않았다. (성경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제가 한 말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목회자들의 열린 검증을 요청했다.

이 총회장은 이어 1시간 30분 동안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예언과 그 실체를 쉼 없이 설명하며 계시록 전반을 증거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신학교육을 받지 않은 이 총회장이 성경을 펴지 않고 요한계시록 전체를 증거하는 모습에 감탄하며 후속 교육을 요청했다.

KakaoTalk_20250518_103552656
17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신천지예수교회 제공
한 목회자는 "말씀을 듣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이 말씀이 정말 성경과 맞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며 "성도들의 구원을 위해 목회자인 내가 먼저 진실을 확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회자는 "수십 년 동안 목회를 해 왔지만 늘 이해되지 않던 말씀들이 이치에 맞게 풀리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내가 정말 소경이었던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마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이라 했지만 직접 확인해보니 아니었다"는 목회자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전하는 요한계시록 성취 말씀이 성경과 부합하는지 제대로 검증해보고 맞다면 인정해야 한다"며 "목회자가 아니면 누가 확인하겠나. 초림 때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두고 '이단'이라 판단하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실제로 확인하려는 목회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편견을 넘는 새로운 인식 전환이 교계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말씀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국내 교회는 858개고, 이 중 100개 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 간판을 걸었다"며 "지금 교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계시록 세미나와 말씀대성회 영상은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넘기며, 단순한 관심을 넘어 성경 말씀에 대한 탐구 열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예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없었다. 계시록 사건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약속하신 것"이라며 "우리는 성경 안에서 하나 되어 신앙하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자.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자"고 거듭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이번 대성회 이후 지역별 후속 교육과 말씀 교류 요청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2025년은 한국 교계에 실질적인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