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합뉴스 |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3자 구도로 진행되는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6일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고 19일 밝혔다.
투표소는 182개 재외공관에 추가 투표소 41개가 더해져 모두 223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24일엔 거소투표, 26일에는 선상투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충청권으로선 이번 대선이 대한민국의 신(新) 성장동력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느냐가 달린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12·3 내란사태를 불러온 윤석열 전 정권 심판과 내란의 완전 종식을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겨냥, '이재명은 안된다' 프레임으로 반명 전선은 보수 대연합 시도로 판세 역전을 벼르고 있다.
개혁신당은 거대양당 정치 종식과 대안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두 후보와의 차별화 시도로 틈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충청권에 주어진 과제 역시 산적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지역 현안을 각 대선후보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받아놓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선필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충청권 표 계산에 급급해 내놓는 공약(空約)이 아닌 진정성 있는 공약(公約)을 제시토록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통령실 및 국회 완전 이전 로드맵을 주요 후보들에게 요구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선 이후 개헌 정국이 열렸을 때 수도조항 신설 또는 행정수도특별법 재추진 등 구체적인 방법론을 시급히 내놓도록 요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대전 충남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전교도소 이전,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충북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증설 등도 각 후보들로부터 확답을 받아야 하는 과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