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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여고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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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여고 학생들이 2025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 진학자료 전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서일여고 제공 |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를 통해 교육과정 편제와 과목 선택 절차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과목별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교사를 통해 각 교과목의 교육 내용, 핵심 개념, 평가 방법, 진로 관련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학생들이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선택과목 안내서를 제작해 1, 2학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안내서에는 과목별 성격과 연계 진로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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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일여고는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그에 따른 세부적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해 진로 희망과 관련된 교육 과정에 필요한 교과서와 과목별 평가계획을 배치해 뒀다. 이는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교과목을 미리 접해 보고 이후 진학 전략을 구성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같이 배치되는 자료인 교과목 선택 안내서를 통해 고교학점제가 실시되고 있는 2025년 신입생들과 기존의 선택 과목을 정하는 학생들에게 해당 교과목의 학습 내용과 특징을 알려 진로에 더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일여고 학생들은 단순히 이 자료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진로와 연계되는 과목으로 선택과목을 고르거나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진로 진학 자료를 찾아보는 등 실시간으로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자료들은 한정된 시간만 전시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매년 새로 바뀌는 교육 과정을 반영해 각 장소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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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설명회 |
학생들은 진로 관련 상담을 통해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학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 개인의 진로 목표와 학업 성향을 고려한 세심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어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은 고등학교 생활 전반을 계획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대학 입시나 직업 선택 등 미래 설계의 기반이 된다.
서일여고는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도우미'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선배와 후배가 멘토-멘티로 짝을 이뤄 진로와 관련된 정보는 물론 과목 선택과 학습 전략 등을 공유하는 멘토링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학생 자치 문화를 활성화하고 또래 간 협력을 통해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꿈을 그리며 진로를 디자인하다 '교육과정 로드맵 그리기'=서일여고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진로 설계 역량을 동시에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박람회 기간 진행된 '교육과정 로드맵 그리기' 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활동은 단순한 창작 작업을 넘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적 가치를 지닌 시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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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로드맵 작성 우수작 |
서일여고는 이번 활동을 통해 예술적 표현과 진로 설계를 융합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며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과정 로드맵 그리기와 같은 활동은 서일여고가 추구하는 학생 중심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학습 계획을 넘어 자신의 꿈을 향한 구체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종철 서일여고 교장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과 비교과 활동을 비롯한 교내에서 이뤄지는 활동 외에 교육청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함에 있어 모든 학생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있어 다양한 시야를 기를 수 있도록 교내 곳곳의 공간을 재구성해 다양한 활동과 휴식이 이뤄지는 인프라로 활용하고자 했다.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모여 학생 개인에 맞춘 개별화 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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