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정사무감사 때 마다 반복 지적되는 행정 미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행정 시스템이나 조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의회는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시정, 개선 노력과 함께 지적된 사항들을 철저히 이행하라는 경고장을 날렸다.
금산군의회(의장 김기윤)는 24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 진행된 제329회 1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2025년 상반기 의정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조례안 6건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심의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6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 군정 업무 전반의 현황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 시정을 요구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 총 161건의 지적 사항이 도출됐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결과 드러나 문제점에 대해 시정 45건, 개선 78건, 권고 38건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청렴 체감도 최하위, 위탁사무 성과평가 미이행, 공공시설의 관리 부실, 공유재산계획의 반복 변경, 위원회 미운영 등이다.
이 중 근본적인 대책 없이 반복되는 행정 처리방식, 업무 소홀, 관리 부실에 대해 시정을 강력 촉구했다.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여러 부서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행정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책임성과 실효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행정 시스템이나 조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으로 개선을 위해 행정 전반에 대한 시정과 보완을 요구했다.
김기윤 의장은 "이번 감사는 단순한 자료 검토를 넘어, 군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시정과 개선을 강력히 요구한 자리였다"며 "집행부는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