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4기 시정모니터 출범…시민 참여 확대

시민 의견 수렴 및 정책 반영 기대…분과별 운영으로 전문성 강화

보령시청

보령시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제4기 시정모니터'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시정모니터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위촉된 시정모니터는 공개모집과 읍·면·동장 추천을 통해 총 36명(남자 21명, 여자 15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인구 규모를 고려해 읍·면·동별로 2~4명을 선발, 지역별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정모니터들은 앞으로 2년간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시정 시책에 대한 제도 개선사항 ▲생활불편사항 ▲시정 조치가 필요한 사항 ▲미담·수범사례 ▲지역여론 등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제4기 시정모니터는 모니터 요원들의 직업과 관심사를 고려한 분과별 운영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교육관광·축제, 산업·경제, 보건·복지, 농림·수산,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과를 구성,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시민 참여는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시정모니터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했다. 김 시장은 "시정모니터들이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