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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 |
2일 보성군에 따르면 '소통600, 문자한통'은 군민이 별도의 절차 없이 문자 한 통만 보내면 보성군수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2024년 7월 22일부터 본격 운영됐으며 단순 민원 접수뿐만 아니라 군정 제안, 생활 불편 신고, 칭찬 메시지까지 폭넓은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
기존 민원 시스템의 불편 사항이었던 '담당 부서 찾기'나 '진행 상황 확인을 위한 반복 문의'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며 군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1년간 접수된 문자는 총 776건으로, 분야별로는 ▲지역개발 140건 ▲생활복지 130 ▲도로교통 129건 ▲녹지 환경 124건 ▲군민 제안 77건 ▲기타 73건 ▲주택건축 52건 ▲군민 칭찬 31건 ▲하천 정비 20건 등으로 나타났다.
보성군은 접수된 민원에 대해 신속한 답변은 물론, 현장 출동과 조치를 원칙으로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요 조치 내용은 어린이 수영 강습 운영, 어린이집 지원 확대, 마을회관 보수, 도로 및 안전시설 정비 등으로 실질적 개선이 이어졌으며,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추진 계획을 상세히 안내해 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군민들은 "불편한 상황과 불안함을 공감해 친절한 답변과 알아 듣기 쉬운 설명으로 안심할 수 있었다", "적극 행정에 감동했다", "민원을 보낸 지 2시간 만에 미팅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지난 2024년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민원 편리성 4.35점 ▲담당자 친절 4.31점 ▲답변 처리 속도 4.30점 ▲군정 신뢰도 향상 기여 4.06점 등 평균 4.16점(5점 기준)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의 88.5%가 '소통600, 문자한통' 서비스의 지속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도 군정에 소중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600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군민들의 곁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든든한 보성군 실현을 위해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향후 신규 이용자 유입 확대와 함께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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