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이웃 간 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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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이웃 간 정 나눠

'동네 한바퀴 걷기', '화분 텃밭 가꾸기' 등 주민 주도 프로그램 호응

  • 승인 2025-07-04 14:0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공동체 문화 조성위해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이 주민의 호응을 받고 있다(화분 텃밭 가꾸기)
홍성군이 공동주택 내 소통을 확대하고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현대 주거 문화에서 나타나는 소통 단절과 층간 갈등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홍성남장천년나무4단지에서는 대학 캠퍼스 인근의 지역 특성을 살려 '동네 한바퀴 우리 함께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마을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자연을 체험하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이웃 간의 이해와 신뢰를 쌓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화분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 역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친환경 작물을 함께 재배하며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층간 소음 등 공동주택 내 고질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성남장4단지에 거주하는 함순명(74) 씨는 "매일 물을 주며 기른 쌈 채소를 따 먹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마트에서 사 먹던 채소를 이웃들과 함께 길러 먹으니 만족감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들의 마음 건강이 치유되고, 공동체 안에서 안정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최해영 허가건축과장은 "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공동체활성화 프로그램이 이웃 간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관리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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