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화된 폭염 대책으로 무더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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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강화된 폭염 대책으로 무더위 총력 대응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시민 체감형' 대책 마련
취약계층 보호 및 폭염 저감 시설 확충에 집중
KT와 '우리동네 기후쉼터' 협약 체결

  • 승인 2025-07-11 09: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11일 오후 3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로 '폭염대응 특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취약계층 지원 확대 및 폭염 저감 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시는 KT와 '우리동네 기후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생활 속 쉼터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폭염대응 특별대책 점검회의는 지난해보다 27일 빨리 시작된 폭염특보에 따라,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시 교육청, 부산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16개 구·군 등 재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폭염 저감 시설 추가 설치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쉼터 및 살수차 운영 확대 △이동 노동자, 옥외 근로자 등 폭염 민감 대상 안전 대책 등이다.

시는 폭염 저감 시설 확충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7억 8000만 원을 구·군에 지원해 스마트 그늘막 47곳을 추가 설치하고, 무더위쉼터 운영과 예방 물품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거리 노숙인에게 얼음 생수를 제공하고, 장애인 시설에 선풍기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시는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우리동네 기후쉼터'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시(구·군)에서 지정 운영하는 1651곳의 무더위쉼터 외에 이날 KT와의 협약을 통해 139곳의 KT 대리점을 '우리동네 기후쉼터'로 추가 지정해 총 714곳의 쉼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KT 대리점은 냉난방이 되는 시민 휴식 공간과 함께 쿨패치, 부채 등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살수차와 물청소차도 기존 60대에서 65대로 확대하고,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운영 시간도 오후 6시에서 최대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이동 노동자를 위한 전용 쉼터도 4곳에서 9곳으로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되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대형 쉼터, 서구 쿨탐존,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쿨링포그 등 관광객을 위한 폭염 저감 시설도 운영된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가 6배 정도 늘어 올해 폭염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동 노동자 등 야외 근로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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