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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기록적인 마른장마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폭염을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선풍기 2000대를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1억 원 상당의 선풍기 2000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부산 시민들의 뜻이 모인 '희망나눔성금'을 통해 마련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지원 대상은 16개 구·군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은 취약계층 1700가구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발굴한 300가구, 총 2000가구다. 선풍기는 오는 23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가정으로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에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위기가정에 맞춤형 긴급 지원을 제공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위원회' 운영, 취약계층 조손가정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적십자 나눔바자'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기록적인 마른장마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폭염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가 없도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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