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이던 충남 AI 대전환 사업 예산 극적으로 150억원 확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0원’이던 충남 AI 대전환 사업 예산 극적으로 150억원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충남권 AX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원 확정
중소벤처기업 '지역주도형 AI 대전환사업 예산 140억원 증액 최종 반영
예산 확보 주도 박수현 의원 "150억은 출발선...충남 AI 대전환 1~2조 규모로 키울 것"

  • 승인 2025-12-03 15:2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51203_정청래_당대표_긴급면담1
박수현 의원이 정청래 대표에게 충남 AI 대전환 예산 0원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AX 대전환 신규 사업기획비 10억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수현 의원실
‘0원’이던 충남 AI(인공지능) 대전환사업 예산이 150억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충남도가 ‘안일한 대응’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충남이 5000억~1조 원대 AI 대전환 국책사업에서 제외돼 내년 AI 예산안이 0원으로 편성된 사실을 확인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응 덕분이다.

박수현 의원은 3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남권 AX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원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예산 140억원 국회 증액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남권 AX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원은 충남의 전략·주력 산업을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설계하는 예산이다.

보도자료배포용_박수현의원_프로필
박수현 의원
박 의원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기획비 10억은 단순 사업기획비가 아니라 1~2조원 규모 본사업으로 이어질 충남 AI 대전환 마스터플랜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예산 반영을 관철했다.

예산 반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광주·대구·전북·경남이 5000억~1조원 규모 AI 대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남도 관련 예산이 '0원' 임을 확인한 박 의원은 정청래 대표에게 긴급 면담 요청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렇게 중요한 예산이 어떻게 누락될 수 있느냐. 반드시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하면서 당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다.

박 의원도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과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등과 면담하며 충남 AI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19대 국회 예결위원을 활동했었던 박 의원은 "예산심의 막바지였지만 충남이 AI 출발선에서 밀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대표와 예결위,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설득전에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주도형 AI 대전환은 지역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공모에서 충남이 탈락해 내년 참여가 막혀있었다. 박 의원이 관철한 140억원은 충남이 재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자 비선정 지역도 후속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2단계 예산'이라고 할 수 았다.

이번 증액을 통해 내년에도 사업이 연속성을 유지하게 됨에 따라 충남을 비롯한 비선정 지역들이 후속·연계 사업을 재설계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재정적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광주·대구·전북·경남은 이미 5,000억~1조 원 규모 AI 대전환 사업이 돌아가고 있는데, 충남은 예산이 '0원'인 채 뒤에서 바라만 볼 수 없었다"며 "정부안에서 완전히 빠져 있던 충남 AI 예산을 국회에서 되살린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예산 확보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만 따내고 끝내는 정치가 아니라 설계와 집행, 성과까지 책임지고 보여주겠다"며 "충남이 AI 대전환의 중심에 서도록 충남의 산·학·연들과 TF를 가동해 사업 내용을 촘촘히 설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당진시, 청주국제공항 직통 고속버스 신규 운행…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4.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못 박은 허태정…문화재단·예총 새 거처는?
  5. 순천향대 의대 11명 초과선발 파장… 2028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1. 한밭대 차기 총장선거 한달 앞으로…후보군 윤곽 속 선거전 본격화
  2. 충남도, 천안·아산·보령 등 하천 개선에 1477억 원 투입
  3.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국가차원 전략 수립을" 국회 토론회서 제기
  4. 대전 여야, 새 시당위원장 선출 등 조직개편 착착
  5. [중도초대석]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시민에게는 더 낮게, 집행부에는 더 날카롭게"

헤드라인 뉴스


충남 청양 폭염중대경보 첫 발령…충남도, 총력 대응 나서

충남 청양 폭염중대경보 첫 발령…충남도, 총력 대응 나서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발령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충남 청양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충청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양평동부·양평서부, 인천남부 등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해 어르신들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대전서부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다. A씨는 지난 5월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 우편함에서 70대 피해자가 넣은 현금 1,000만 원을 수거하는 등 전국을 돌며 총 7회에 걸쳐 약 1억 5,4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수시로 교체하고, 모텔에서 1박씩 투숙하며 옷을 바꿔 입는 등 치밀하게 이동했으..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민선 9기 대전시가 제1호 공약으로 '온통대전 2.0' 추진을 내세운 가운데 자치구와의 연계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지역화폐 사업을 운영 중인 중구에 이어 민선 9기 들어 동구와 서구, 대덕구가 도입 및 재발행을 추진하면서 중층 구조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시는 내달부터 온통대전 2.0 운영을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다. 허태정 시장의 민선 7기 대표 브랜드였던 '온통대전' 이점을 살린 '온통대전 2.0'을 도입해 기존 캐시백 중심의 지역화폐 기능과 함께 정책 수당·교통·문화·복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