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대전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의정보고회 대전시장 출정식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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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대전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의정보고회 대전시장 출정식 방불

도심융합특구 마스터플랜, CTX-A 건설 추진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도전 의지도 피력
"대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금융생태계 재편"

  • 승인 2025-07-17 16:53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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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사진=장철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16일 대전대 혜화문화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어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비전을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 의지를 피력하며 "대전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엔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박정현·박용갑·장종태 국회의원, 김제선 중구청장, 권선택·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시민과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우선 박찬대 당 대표 후보는 "장철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 해원자원개발 국정조사때부터 함께 하던 사이다. 정치입문 전 회계사와 청년 자원봉사자로 만났는데, 지금 함께 정치를 하고 있다"며 "대전의 미래인 장철민 의원을 많이 이용하고 또 응원해달라고"고 말했다 .



장 의원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의정보고회에서 "계엄과 탄핵을 거쳐 마침내 국민주권정부를 다시 세운 그 치열한 시간 속에서, 어떻게 대전이 다시 일어설지 고민해왔다"며 "이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전에서부터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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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사진=장철민 의원실 제공]
이날 장 의원은 대전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의정보고회에서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면서도 "내일부터 열심히 말하고 다니겠다"며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장 의원은 대전시의회를 찾아 '결심 단계'라며 대전시장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동안 주요 의정활동 성과로는 도심융합특구 마스터플랜, CTX-A 광역철도 추진, 공공기관 2차 이전,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추진 등을 제시하며 "단순히 대전 한 지역을 위한 발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를 견인할 대전의 혁신 동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그러면서 "충청권산업투자공사를 통해 수도권 중심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산업·금융 생태계를 재편하는것이 목표"라며 "이제 대전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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