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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30대 남성의 차량이 들이받은 경찰차./부산경찰청 제공 |
7월 18일 오후 10시 8분경,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고 급가속하는 등 위험하게 운행한다는 음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자 A씨(30대·남)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차량은 남구 문현동의 한 도로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있던 순찰차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옆 차로에서 함께 차량을 막던 또 다른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했다.
그러나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1분 뒤 약 300m 떨어진 도로에서 하역 작업을 위해 정차되어 있던 트럭과 그 옆에 있던 작업자(피해자)를 차량 앞 범퍼로 다시 충격한 뒤 재차 도주하려 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사고 발생 직후 A씨의 차량을 추격, 사고 장소 주변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검거해 현재 수사 중에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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