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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 내 도로변 황화코스모스 전경./부산시 제공 |
지난 5월 생태공원 13곳에 파종된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등의 여름꽃들이 활짝 피어나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명생태공원에서는 관리도로변의 백일홍, 연꽃단지의 노란빛 황화코스모스, 메타세쿼이아길의 새하얀 목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민속놀이마당 근처에는 올해 봄 신규로 조성된 1만 1000㎡ 규모의 홍댑싸리 단지가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삼락생태공원 습지생태원에는 가우라 등 다양한 다년생 초화와 관리도로변의 황화코스모스가 피어 있고, 연꽃단지에는 고요한 수면 위를 수놓는 수련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대저생태공원에서는 숙근버베나와 코스모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맥도생태공원 유채단지에는 코스모스와 버베나가 활짝 피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강가 쪽으로 걷다 보면 만나는 신덕습지에는 연꽃단지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끈다.
또한, 대저의 '낙동강 30리 벚꽃길'로 알려진 제방길을 따라 맥도생태공원에 이르면 사직야구장의 5배 크기(12만 4995㎡)에 달하는 하중도 습지 내 대규모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단지 내 보행 데크를 통해 더 가까이서 연꽃들을 관람할 수 있다.
김경희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낙동강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 풍경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며, "이번 여름, 다양한 여름꽃이 함께 어우러진 낙동강에서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해보시길 바라며, 가을에는 홍댑싸리 단지, 대저 분홍쥐꼬리새(핑크뮬리)가 또 한 번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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