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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의원(강서구1·국민의힘)./부산시의회 제공 |
치매 환자 급증과 보호자 돌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춘 공공 치매 병상 확대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현재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치매안심병원 지정의 핵심은 시설이나 장비보다도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필수 전문의 확보 등 전문인력 충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병원이 수년째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정 추진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복되는 채용 실패의 구조적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산의료원 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의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올해 초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이 부산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사례를 언급하며,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제4병원과의 협력 및 사례 공유를 통해 제2병원 역시 충분히 지정 추진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종환 의원은 "치매는 더 이상 가족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전체가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공공의 문제"라며,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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