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 특수교육 지원 및 교원 보호 조례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 특수교육 지원 및 교원 보호 조례 추진

특수교육 학생에게 '바우처', 교원에게 '피해 보호' 제도 마련

  • 승인 2025-07-21 17:1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4002930_265472_248
정태숙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정태숙 부산시의원(남구 제2선거구)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치료 지원을 위한 바우처 제도를 신설하고, 특수교사들의 교육 활동 중 발생한 피해를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

이 두 조례안은 21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9일 본회의를 거쳐 다음 달 공포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평소 특수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 '장애인의 날' 토론회에서 특수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6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 학생 지원 제도의 재점검을 부산시교육청에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에 발의된 '부산시교육청 특수교육 바우처 지원 조례안'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과 더불어 필요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제도 도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의원은 특수교육이 특수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특수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발의된 '부산시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심각한 문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특수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특수교사들은 학생 지도 과정에서 폭행 등 피해를 겪는 경우가 있으나, 이를 보호할 제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특수교육 교원들은 피해 발생 시 적기에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숙 의원은 "장애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장애 학생들보다 세밀하고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