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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 홍보물./부산시 제공 |
올해 박람회는 '불교코어(불교+하드코어)'를 주제로, 불교의 철학적 의미와 라이프스타일을 패션, 공간, 상품(굿즈) 등 일상생활 전반에 접목해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BBS부산불교방송과 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며, 작년 첫 개최 시 5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행사장 규모와 참여업체가 두 배로 확대되어 220여 개 업체가 370여 개의 전시·판매·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문화 및 불교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모은 '명상 문화전 & 명상 공예전' △전통 불교 미술부터 선과 명상의 의미를 예술로 승화시킨 '명상 예술전' △지역 특색을 살린 사찰 음식을 소개하는 '발우공양 및 사찰음식전' △다양한 선명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선명상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선명상, 명상종(싱잉볼)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맛과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사찰음식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현대인들의 우울감, 스트레스 해소 등 일상의 행복과 평안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다수의 천년고찰이 자리하고 있어 국내 불교 기반 시설의 최대 집중지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지난 4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뜨거운 열기에 이어, 이번 부산 박람회 또한 사전등록 매진이 예상되는 등 성공적인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됐으며, 그 열기를 이어 올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대와 종교를 넘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여름철 지역대표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삶의 희망과 여유를 잃지 않도록 불교가 가진 깊이 있는 '마음챙김'의 가치들이 사람들에게 힐링으로 전해질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25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한 사전 등록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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