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사업재편 기업, BNK부산은행 특별 금융지원 받는다

  • 전국
  • 부산/영남

동남권 사업재편 기업, BNK부산은행 특별 금융지원 받는다

최대 50억 원 대출 및 보증우대
지역 기업 신사업 전환 탄력 기대

  • 승인 2025-07-22 11: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상의회관_해수부환영20250707
부산상공회의소 전경./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와 BNK부산은행이 손잡고 동남권 지역 사업재편 승인 기업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이는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동남권 기업들의 초기 자금 조달 부담을 덜고, 선제적인 사업재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는 BNK부산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승인기업 특별지원대출과 전략산업 육성 협약보증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은 동남권 소재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승인기업 특별지원대출은 기업당 최대 50억 원 규모로, 최저 연 3.33%에서 최고 연 5.13%(7월 21일 기준)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전략산업 육성 협약보증대출은 기업당 최대 30억 원 규모로, 최초 3년간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율 연 0.2%p 감면 혜택을 제공해 기업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초기 투자 자금 확보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신산업 진출이나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초기 투자가 필수적이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며, "이번 인센티브 확대로 동남권 승인기업들이 자금 조달 부담에서 벗어나 사업재편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업재편을 준비 중인 기업은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은 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 승인을 거쳐 BNK부산은행 영업점을 통해 해당 인센티브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는 이번 인센티브 프로그램 외에도 부산시 및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