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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조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22일 제330회 임시회 제2차 행정문화위원회에서 통과된 '부산시 최동원 선수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와 '부산시 스포츠산업 진흥 조례'는 부산의 정체성 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송상조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 최동원 선수 기념사업 지원 조례'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이자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인 故 최동원 선수를 기리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조례를 통해 시 차원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 홍보 활동, 그리고 민간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송 의원은 "최동원 선수는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선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던 인물로, 부산시민에게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전설 같은 존재"라며, "이 조례가 최동원이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체육문화 확산과 도시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 시민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준 최동원 선수의 정신을 오랫동안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송상조 의원은 '부산시 스포츠산업 진흥 조례'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스포츠산업을 부산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스포츠 관련 창업 지원, 기업 판로 개척, 공유재산 활용 등 실질적인 지원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어, 부산 지역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
송 의원은 "이제 스포츠는 여가와 건강을 넘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를 통해 부산이 스포츠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고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정된 두 조례는 부산의 과거 영광을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스포츠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시민들의 여가 선용 기회를 넓히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기반까지 함께 키우는 종합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
송상조 의원은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스포츠 정책을 만들겠다"며, "부산의 체육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로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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