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활용 프로그램 '활기'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활용 프로그램 '활기'

상반기 1000여 명 참여...하반기도 이어

  • 승인 2025-07-23 17:1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7.23 김해시 정례브리핑 보도확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활용 프로그램 운영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의 활용과 홍보를 위해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성동고분군은 2023년 9월 다른 6개 가야고분군과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되며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해시는 등재 이후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애구지 언덕의 별밤 △대성 미스터리 추적단, 그리고 2025 가야문화축제장에서 진행된 △가야 구슬을 찾아서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6회에 걸쳐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들에는 누적 1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9일 개최된 '대성 미스터리 추적단'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대성동고분군과 고분박물관을 탐방하며 점자 수수께끼를 풀고, 고분군 출토 유물 모양 키링을 제작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역사 교육과 문화 관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해시는 하반기에도 대성동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성 미스터리 추적단을 비롯해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 △가야고분군 월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9월에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재단 출범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7개 가야고분군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통합과 소통의 장이자,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그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성동고분군이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잇는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5.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1.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2.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5. 세종시 2026 동계 청년 행정인턴 20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