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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혁신 모델 공동 실현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회 모습./부산도시공사 제공 |
이번 교류회는 공공기관과 학계의 협력을 통해 도시의 기후회복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조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는 부산도시공사 조경사업부 실무진과 경북대 엄정희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경 현장의 실제 과제와 학문적 연구 성과를 연계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부산도시공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부산형 식재모델 개발 결과, 센텀2지구 등 주요 사업지 적용 계획, BMC 스마트 조경 전략, 블루카본 기반 해안 생태복원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에 경북대학교 측은 도시 기후 기반 조경 계획 관련 최신 연구 동향, 학생들의 창의적인 조경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특히, 양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부산형 식재모델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실제 조경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IPCC 제6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과학적 전망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생태적 복원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조경은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서 기능해야 한다"며, "경북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조경 기술의 실효성을 고도화하고, 부산 전역에 적용해 도시의 기후 대응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동 연구과제 발굴, 현장 실습 및 공동 학술 프로그램 운영, 주요 사업지 내 기후 적응 테스트베드 조성 등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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