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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 제공 |
이는 기장군 전체 약 8만 가구의 30%에 달하는 규모로,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 인명 피해를 계기로 군민들의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기장군 재난취약계층 지원 조례'에 따라 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노인 단독 세대 등 화재 위험 노출 정도가 높은 재난취약계층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지원되는 물품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패치 총 9만 7000여 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화재 초기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소화패치는 멀티탭 및 콘센트 화재 발생 시 내부 캡슐이 터져 소화약제를 분출함으로써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다.
기장군은 기장소방서와 '기초소방시설 설치 지원 협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재난취약계층 전 세대에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세대별 배부와 방문 설치는 기장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 근무자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사업은 화재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의 일환"이라며, "'군민 안전이 최고의 복지'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재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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