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해수부, 해수부 이전 연내 추진...첫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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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해수부, 해수부 이전 연내 추진...첫 정책협의회 개최

  • 승인 2025-07-23 23: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해수부 이전 연내 추진' 위한 제1회 정책협의회
해수부 이전 연내 추진 위한 제1회 정책협의회./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3일 오전,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제1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김성범 해수부 차관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는 해수부 부산 이전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협의체로 마련됐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양자 간 교차로 주관하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책 실행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해수부 직원들의 정주 여건, 보육 시설, 교육 환경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은 대통령의 국무회의 지시(6월 24일) 이후 15일 만에 해수부 부산 청사가 동구로 결정되는 등 유례없는 속도감과 추진력을 보이며 현실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해수부 청사 확보, 건축직 전담 직원 파견, 동구청 원스톱 행정지원 전담 조직(TF) 구성 등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북극항로 개발 거점을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사령탑을 구축하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저를 단장으로 하는 해수부이전지원단을 구성·운영해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피부에 와닿는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 확보, 직장 어린이집, 지역은행 연계 금융지원, 자녀 전·입학 등을 위한 교육청 협력 등 해수부의 부산 안착을 위한 실질적 대책들을 빈틈없이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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