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부산 개최 확정

  • 전국
  • 부산/영남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부산 개최 확정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도서관 행사
'도서관의 도시' 부산 위상 제고

  • 승인 2025-07-23 23: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오는 2026년 8월, 세계 도서관의 중심이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시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인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6년 서울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WLIC가 열리게 되며, '도서관의 도시' 부산의 국내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벡스코와 부산지역 도서관 등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국 5000여 명의 도서관 및 정보 전문가, 정책 결정자, 학자 등이 모여 지식과 문화 교류를 펼치는 장이 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서관 역할,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개방형 정보 열람, 데이터 주권, 정보 격차 해소 등 전 지구적 의제를 '부산'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한류와 K-콘텐츠의 중심지인 부산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체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학술 발표, 분과 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은 부산의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MICE) 인프라(BEXCO, 호텔, 교통체계 등)를 높이 평가해 부산을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부산도서관, 부산도서관 등 도서관, 서점, 시민이 함께 책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독서문화 생태계를 확산시켜 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5분 도시의 핵심 시설로 어린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높이는 도서관 형태의 '들락날락'의 성공적인 운영과 올해 처음 시작한 '바다도서관' 등 부산만의 특색 있는 독서 프로그램 역시 IFLA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형준 시장은 "'도서관(책)과 도시, 사람'이 연결되는 지식의 항구인 '부산'에서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