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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문 의원은 현재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대량 소비되는 생수 페트병 문제를 지적했다.
하루 56억 개의 생수병이 배출되고 분해에 500년 이상이 걸리는 현실을 언급하며,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가 수돗물 음용률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행 중인 '부산시 수돗물 음수대 설치에 관한 조례'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습니다.
특히, 조례에서 음수대 설치 권장 대상으로 초·중등학교만 명시하고 대학 등 교육기관이 빠져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수돗물 음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으로 △수돗물 이용 현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및 연구 추진 △수질 검사 등 유지관리 기준 강화 통한 시민 신뢰 확보 △페트병 대체 용기(텀블러 등) 사용 적극 권장 및 관련 캠페인 병행 등을 제시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60%가 넘는 높은 수돗물 음용률을 보이는 것을 예로 들며, 부산 또한 수돗물 신뢰도를 확보하고 체계적인 음수대 관리 기준을 마련해 음용률을 높이고 페트병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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