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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행복마일리지 2차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물./부산시 제공 |
지난 1차 시범사업에서 91.6%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부산 행복마일리지'는 이번 2차 시범사업에서 참여 규모와 혜택을 대폭 확대해 더욱 많은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 행복마일리지'는 걷기, 15분도시 시설 방문,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인센티브 제도다.
1차 시범사업이 부산 시민 5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하루 만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2차 시범사업은 참여 인원을 10만 명으로 두 배 확대해 더욱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9세 이상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 참여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된다. 특히,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2만 명 규모의 특별 모집도 함께 진행되어 65세 이상 어르신,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 가구, 정신 건강 위기 대상 등이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신청 단계에서 자동으로 특별 모집 대상자로 분류되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2차 시범사업의 포인트 적립 기간은 7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가장 큰 변화는 동백전 전환 한도가 기존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되었다는 점이다.
그 외 적립 포인트는 국민체육센터 등 등록된 할인 가맹점에서 할인율(1~10%)만큼 사용할 수 있다. 하루 8000보(65세 이상은 일일 5000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가 지급되며, 주 3회 이상 실천 시 추가 200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앱 내 '15분도시 생활권 맵'에서 '들락날락', '하하(HAHA)센터' 등 600여 개 행복시설 방문 후 QR 코드 인증 시 50포인트가 적립되며, 주 3회 이상 실천하면 추가 200포인트가 지급된다. '자원봉사은행' 앱에서 봉사 미션을 수행하고 적립한 포인트를 '행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시민의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시에 활력을 더하고, 서로를 잇는 따뜻한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이 이어지고, 함께 돌보고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가 부산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차 시범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동백전 누리집 또는 앱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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