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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롯데쇼핑 및 농심과 부산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시 제공 |
23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부산시 대변인, 롯데쇼핑 강기천 마트/슈퍼사업부 가공일상부문장, 농심 김상헌 제품마케팅실장이 참석해 '부기'와 농심의 대표 과자 '자갈치'를 결합한 공동 브랜드 패키지 제작 및 마케팅 활동 전개를 약속했다.
이번 협업은 '자갈치시장'과 깊은 인연을 가진 과자 '자갈치'와 부산시 캐릭터 '부기'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농심의 '자갈치'는 1983년 출시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캐릭터와 협업하는 것으로, '부기'와의 협업은 단순한 상품 유통을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관 상생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 광복점이 원도심에 위치한 핵심 점포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농심과 롯데쇼핑이 부산 원도심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4일부터 전국 100여 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자갈치 부기 패키지' 16만 봉이 한정 판매된다. 이 패키지 뒷면에는 부산 관광 지도가 삽입되어 소비자들이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롯데쇼핑, 농심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남포역 7번 출구 일원에는 자갈치 과자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며, 부산시티투어버스 서부산 노선에도 '자갈치 부기 패키지' 디자인이 래핑된 차량이 운행된다.
또한,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자갈치 부기 패키지' 구입 시 선착순 1만 명에게 한정판 '부기 패키지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욱이 '부기'가 직접 롯데마트 매장을 방문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30일에는 롯데마트 광주점과 첨단점에서, 8월 3일에는 서울역점과 중계점에서 부산의 매력을 직접 알릴 예정이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이번 협업은 부산만의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함께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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