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체험 중심 역사·헌법 교육 강화… 미래 K-민주시민 양성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육청, 체험 중심 역사·헌법 교육 강화… 미래 K-민주시민 양성

임시정부 대장정 재개
만주 독립운동 탐방 확대
부울경 역사 교류도 추진

  • 승인 2025-07-24 11: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1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체험 중심의 역사 및 헌법 교육을 대폭 강화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K-민주시민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임시정부 대장정'이 내년부터 재개되며,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 또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먼저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가며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회차당 3박 4일 일정으로 고등학생 200여 명이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임시정부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며 조국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현재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은 2026년에 100명으로 확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동북부(하얼빈, 용정, 백두산 등)의 만주 독립운동 및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시민 의식 함양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부산교육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부울경 학생 역사 교류'를 새롭게 추진한다.

올 하반기 울산, 경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6년에는 4.19혁명, 부마항쟁, 6월 항쟁 등 부울경 지역의 역사 현장을 함께 탐방하며 체험 중심의 프로젝트형 역사 교류 활동을 펼쳐 지역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고등학교에 디지털 헌법교육 자료를 보급해 학생 참여 중심의 민주시민 교육을 실현한다. 대한민국 임시헌장, 대한민국 헌법, 세계인권선언 내용 등을 담은 교육과정 연계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이 헌법의 기본 가치와 이념을 올바르게 계승하도록 돕는다.

김석준 교육감은 "광복 이후 80년간 발전해 온 한국 민주주의를 계승하고 올바른 민주주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선조들의 정신과 업적을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 체험과 헌법 교육 강화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나라 사랑 정신과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ETRI '미디어 기술' 기술료 천억 돌파… 경제적가치 1조 3천 억 달해
  2. '조용한 교육 혁명' KAIST 융합인재학부, 혁신 실험 성과 잇달아
  3. 농림축산식품부 "침수 피해 농기계 수리 도와드려요"
  4. 대전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명예훼손 무죄… 대전교사노조 "깊은 유감"
  5.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1. '대사신협 파크골프 클럽' 창단식
  2. 재정난 사립대 스스로 폐교 가능해진다… '사립대 구조개선법' 국회 통과
  3.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또 파업 먹구름…수당신설 "20%냐 50%냐"
  4. 섬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여객선 타고 '쾌속 질주'
  5.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