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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2025년 군정정책자문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
올해 6월 말 기준, 8대 정책과제에 포함된 14개 세부 과제는 평균 67%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홍성률 군정정책자문위원장, 위원 및 관계자 등 총 45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군민 생활 밀착형 정책, 관광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군 발주 수의계약 공사 지역업체 안배' 정책은 올해 상반기 기준 공사 분야 관내업체 수의계약 비율이 65.3%를 기록하며, 2023년 46.2% 대비 크게 증가했다.
또한, 55세 이상 은퇴자를 위한 'AI도시형스마트팜 인력양성' 및 '신중년 승강기 기술 및 안전교육'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정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빛을 발했다.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209명의 주민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았다.
기장군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 '기장8경'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기장 2경인 죽도 매입을 통해 관광자원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장안사 계곡에는 노후 화장실을 신축해 방문객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이 외에도 기장시장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오는 7월 한국전력에 신청될 예정으로,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률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정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기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에 구성된 기장군 군정정책자문위원회는 행정·문화, 경제·안전 2개 분과에 총 29명의 위원이 활동하며 기장군과 자문위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 혁신과 군정 발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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