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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이 의원은 24일 제330회 임시회 여성가족국 업무보고 질문에서 부산시가 해마다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약속만 반복하고 실질적인 폐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준호 의원은 부산시가 2022년부터 매년 완월동의 공간적 폐쇄를 선언했지만, 그 약속이 번번이 지켜지지 않아 불법 성매매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2019년부터 완월동 일대의 도시정비 및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46층 규모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6개 동 건립을 포함한 재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업 지연을 이유로 "불법 성매매가 일어나는 것을 알면서도 시가 용인하는 것은 절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불법 성매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산시의 유일한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완월동 문제에 대한 명확한 폐쇄 시점과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시가 책임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올해 안에 완월동 불법 성매매 폐쇄를 완료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향후 지지부진한 성매매 집결지 공간적 폐쇄에 대한 추가 논의 자리를 제안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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