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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홍보물./부산시 제공 |
이번 모금은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설치와 119구급차 내 노후 구급장비 교체를 목표로 하며, 모금 참여자를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부산시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수요조사 및 심의를 거쳐,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소방재난본부의 두 가지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 80곳에 일체형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분리형 장치와 달리 설치 및 사용 시간이 1분 이내로 단축되어, 어르신 등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화재 초기 진압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119구급차 내 노후화된 구급 장비를 교체하는 것으로, 기계식 가슴압박장비 11대와 고급형 심장충격기 21대를 교체해 시민의 심정지 시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기부 모금의 총 목표액은 27억 2200만 원이며, 올해 7월 2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6억 8800만 원으로, 모금 완료 시 즉시 사업 추진에 활용된다.
부산시는 지정기부사업 모금 개시와 함께 '내 가족 살리는 기부' 부산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7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지정기부사업에 1회 10만 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기본적인 세액 환급과 답례품 외에 추가 경품을 제공한다.
기본 혜택 2가지는 10만 원까지 전액 연말정산 세액 환급, 기부액의 30% 상당 답례품 증정이다. 추가 경품은 10의 배수(10, 20, 30, ... 6000) 순번에 해당하는 기부자 최대 6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한돈 생삼겹살(1.7kg), 어묵, 개미집 낙곱새(4인분), 쌀(10kg), 이흥용 과자점 구움과자세트, 부산별빛샌드(14개입) 중 당첨자가 선택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는 온라인 기부 포털 고향사랑이(e)음에서 '부산시(시청)'을 선택한 후, 지정기부사업 중 하나를 선택해 1회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 여부는 9월 25일 부산시 누리집 통합 공지사항과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정기부사업 외에도 2026년도 일반기부 6개 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 및 기부자 대상 설문조사를 7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부산에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 활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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