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환동해지역혁신원 제1캠퍼스 '파랑뜰' 개원 1주년

  • 전국
  • 부산/영남

한동대 환동해지역혁신원 제1캠퍼스 '파랑뜰' 개원 1주년

51개팀 243명 지역 현안 해결 참여
35회 시민강좌·102회 공간 대여도
지역사회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아

  • 승인 2025-07-27 13:06
  • 신문게재 2025-07-28 6면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5 ReBot 경진대회.
경북 포항시 장량동에 있는 환동해지역혁신원 제1캠퍼스 '파랑뜰'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포항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파랑뜰은 2024년 7월 개관 이후 지난 1년간 약 4000명의 포항시민들이 방문하며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 35회의 시민 강좌가 열렸고, 102회의 공간 대관이 이뤄졌다.

파랑뜰의 가장 큰 성과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 '지역혁신 집중학기' 운영이다. 지난 1년간 51개 팀 243명의 학생이 참여해 포항을 비롯한 환동해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 성과로는 ▲포항 해외이주민의 우울감 개선을 위한 챗봇 개발 ▲포항 중앙상가 및 철길숲 활성화 재생 프로젝트 ▲경북 고령자 헬스케어를 위한 혈압 이상 예측 인공지능 개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모두 69건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지역문제 정의서를 발간하는 성과를 거뒀다.

파랑뜰은 지역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스마트폰 영상 촬영법과 나만의 AI챗봇 만들기, 시니어들을 위한 홈트레이닝, 한동대생과 함께하는 English Class, 불러요, 함께하는 합창, 100억 스타트업 만들기 등의 배움과 취미, 자기계발을 아우르는 실용적인 콘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파랑뜰 합창단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와 겨울에 떠나는 클래식 음악회 등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혁신 리빙랩을 본격 추진한다.

교수, 학생, 지역주민, 지역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리빙랩은 지역 특화산업 육성, 교육 인프라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환경 조성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운영된다.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올해 남구 지역에 제2캠퍼스를 개원한다.

향후 영덕군·울진군·울릉군까지 확장해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리빙랩 운영으로 대학과 주민 중심의 실행 생태계를 확산시켜 나간다.

2028년까지 400건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역문제 정의서를 발간한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파랑뜰은 단순히 교육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대학이 보유한 지식과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실현해나가는 실행 중심의 협력 거점이자 글로컬대학 사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 원장은 "파랑뜰이 대학과 지역사회가 서로 만나 활발히 소통하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정착했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