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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산업현장 방문(7.14.)에 이은 두 번째 '긴급 폭염 점검'으로,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폭염 대책의 현장 작동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폭염 집중 대응 기간에 돌입해 폭염 취약 근로자 안전대책 강화, 취약계층 지원 확대, 시민 체감형 쿨링 기반 시설 확충 등 강화된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7월 11일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폭염 대응 특별대책 점검회의'에서는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강화된 취약계층 폭염 대책은 폭염 취약계층 예방·대응체계 가동, 폭염 대비 긴급물품 지원, 폭염 취약계층 생활안전 강화 대책 마련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긴급 폭염 점검에서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사상구 어르신 가구, 새밭경로당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책의 실제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학장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일선 현장 종사자 및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부산사회복지관협회장 등 현장 전문가들과 취약계층 기후 돌봄을 위한 시 복지정책의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사상구 일원의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지속되는 폭염 속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예방·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특히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 체계와 연계한 폭염 피해 예방 시스템, 그리고 1만 8000여 세대에 설치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장비의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되는 새밭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 가동 상태와 편의시설 등을 점검한다. 부산시는 현재 1030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여름철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폭염에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는 일에는 시뿐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연이은 폭염 속에서 주변 어르신과 취약한 이웃들이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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