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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역세권 종합계획 수립구역도./김해시 제공 |
시는 29일 부산~김해 경전철 불암역에서 가야대역까지 총 12개 역사 주변을 대상으로 '경전철 역세권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내년 5월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도시 주요 관문을 따라 위치한 역세권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쇠퇴한 구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구상의 일환이다.
특히 공업지역, 노후 주거지, 원도심이 혼재된 도시 구조와 부족한 기반시설, 단조로운 건축 환경으로 인한 중심지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 도시 재편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시는 역세권 개발의 효율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암역~전하교 구간, 전하교~가야대역 구간으로 구분해 구간별 맞춤형 전략을 세운다.
불암역~전하교 구간은 도시 관문이자 공업지역과 구도심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혁신적 도시·건축 디자인 도입과 상징적 공간 조성이 중점 추진된다.
반면 전하교~가야대역 구간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택지지구가 밀집되어 있어, 정비계획과 기능 회복 중심의 개선이 이뤄진다.
김해시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도시 청사진이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실행력 있는 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며, "김해만의 고유한 도시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구조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련 부서 간 협업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현실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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