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노후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지속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노후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지속 추진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변화 모색
정부·경남도 공모사업 적극 참여
노후 산단에 활력 불어넣어

  • 승인 2025-07-29 11: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진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조감도
진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조감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노후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등 정부와 경남도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착공 20년 이상 경과해 공공·기반시설 노후화, 열악한 근로 환경, 기업 경쟁력 저하 등으로 청년 고용이 부진한 노후 산업단지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전반적인 환경 정비를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진영농공단지와 나전농공단지를 대상으로 4건의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근로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진영농공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50억 9000만 원을 투입,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이 센터는 카페, 커뮤니티실, 문화강좌실, 공유 오피스, 다목적홀을 갖춰 근로자들에게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도 추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35억 8000만 원으로 2028년까지 단지 내부 도로에 스마트꽃길, 벽화존, 소공원, 스마트쉼터 등을 조성하고, 노후 공장 10개소의 복지, 근로, 녹지, 외관 환경을 청년친화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복합문화센터와 연계해 청년 근로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농공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전농공단지는 경남도 주관 2025년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0억 5000만 원을 투입, 2026년까지 휴게실, 미니 북카페, 소공원 등 근로자 휴게 공간을 확충한다.

더불어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 고보조명과 교량 경관 조명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야간 경관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기업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는 현재 3건의 공모사업 추진과 함께, 열악한 노후 산단의 근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4차)에 '나전농공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응모했다.

이 사업은 나전농공단지 관리사무소 잔여 부지에 근린생활시설 2개소와 주차면 122대를 포함하는 주차 타워를 건립하여 단지 내 부족한 주차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선정 시 나전농공단지에 추진 중인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농공단지로의 도약과 주변 개별 입지 제조 공장의 파급 및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신청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노후 산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MZ세대 근로자 유입을 통해 산업단지가 지역사회 활력을 이끄는 문화적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5.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1.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2.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5. 세종시 2026 동계 청년 행정인턴 20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