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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기장갯마을축제 홍보물./기장군 제공 |
오영수 작가의 단편소설 '갯마을'의 배경지이자, 1965년 영화 '갯마을'의 촬영지인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화 개봉 6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일광낭만가요제와 통합 개최되어 여름 휴가철에 맞춰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31일에는 성황제, 퍼레이드, 개막식,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기원 최현우 마술쇼, 갯마을을 주제로 한 국악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8월 1일부터는 일광낭만가요제가 함께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후릿그물당기기, 맨손고기잡이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조약돌찾기 행사 등 소설 '갯마을'에 등장하는 일광의 토속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특히 영화 '갯마을' 개봉 60주년을 기념해 정관박물관과 협력한 특별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관박물관의 자료 제공과 협업을 통해 과거 어촌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달라진 풍경을 현재와 비교하며 축제의 볼거리와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정관박물관은 축제 기간 동안 '갯마을 가족 극장' 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갯마을을 통해 기장 어촌 마을의 역사성과 장소성 등을 소개하고 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 또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일별 20팀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는 갯마을이라는 특별한 지역 콘텐츠를 활용해 다른 바다 축제와 차별화된 기장군 대표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일광해수욕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와 관련된 문의는 기장갯마을축제추진위원회로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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