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 산업 경쟁력 강화…국가 시범사업 선정

  • 전국
  • 충북

단양마늘 산업 경쟁력 강화…국가 시범사업 선정

단양군 '2026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선정
생산·가공·유통 아우르는 융합형 농업 모델 추진

  • 승인 2025-08-06 09:18
  • 수정 2025-08-06 09:4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공모 발표심사
단양농업기술센터 김학균 팀장이 '2026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공모 심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농촌진흥청의 '2026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단양마늘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연계되는 융합형 농업 모델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연구기관, 농업기술센터, 민간이 협력해 지역 농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다. 전국 15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단양군이 최종 대상지로 결정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심사 과정에서 단양 특산물인 한지형 마늘의 품질과 특성을 바탕으로, 재배·가공·유통을 연결하는 산업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1) 마늘 전과정 기계화 재배 현장 연시회(1)
김문근 단양군수가 마늘 전과정 기계화 재배 현장 연시회에서 작업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단양마늘은 맛과 저장성이 우수해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종구 확보의 어려움, 비상품성 마늘 처리 문제 등으로 인해 생산 기반이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국비와 군비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씨마늘(주아)을 양액 재배 방식으로 생산해 우수 종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상품성이 낮은 마늘은 풋마늘로 활용해 연중 출하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배 과정 전반에 기계화 기술을 도입해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단양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원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 변화에 맞는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유통망을 확장해 마늘 산업의 부가가치를 키우는 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이 마늘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선정은 단양마늘의 품질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양마늘이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