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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
김광수 교육감은 "최근 일부 학교 도서관과 우리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도서가 비치된 사실이 확인돼 책자 대출을 금지하는 한편 회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으로 상처를 받으신 4·3 희생자 유족 여러분들과 도민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특정 시각에서 편향된 역사관을 담은 책자가 학교 현장과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사실 만으로도 교육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바른 역사 인식 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접하는 책자나 자료가 객관성과 균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서 선정과 비치 과정에서의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제주 4·3의 역사적 교훈을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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