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기초시 출범 대비 자치법규 표준안 구축

  • 전국
  •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시 출범 대비 자치법규 표준안 구축

자치입법 현실화 박차
623건 중 400건 표준안 마련 완료…8월 중 마무리 예정

  • 승인 2025-08-21 14:5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초자치단체 출범에 대비해 자치법규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제정이 필요한 623건 중 400건의 표준안을 마련했으며, 나머지 표준안도 8월 중 모두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수립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도-기초시 자치법규 일괄 제·개정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출범일부터 즉시 시행이 필요한 자치법규 623건을 선별해 기초시가 제정안을 원활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표준안을 작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시에 400건의 표준안을 송부했다.



행정시는 제주도가 제공한 표준안을 토대로 기초시 자치법규 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6월 송부한 표준안에 대해서는 행정시가 529건의 자치법규 제정안을 도에 제출했으며, 9월까지 나머지 법규에 대한 제정안도 순차적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법제검토를 위해 제주도는 법제업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이들은 행정시가 제출한 제정안에 대한 법제검토와 입법 컨설팅을 담당한다.

자치법규 정비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핵심과제다. 도와 행정시는 긴밀히 협력하면서 자치법규 간 혼선을 줄이고 시행력을 높이기 위해 자치법규 제정 매뉴얼을 배포하고 행정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법제 교육을 실시했다.

강민철 제주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은 "자치법규 표준안 일괄 작성은 기초시 자치입법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단계"라며 "행정시의 기초시 제정안 마련, 도의 총괄 입법절차 진행 등 후속 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기초시 출범과 동시에 우선 시행이 필요한 모든 자치법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2.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3.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