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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상일 시장, 광역 철도망 구축 계획 설명 장면 |
이날 국토교통부는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시~용인특례시 처인구~안성시) 노선과 수도권내륙선(화성시 동탄~안성시~진천군~청주공항)을 연계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했다.
이 사업은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 내륙선 일부 구간을 포함한 총 135km 노선으로 서울 잠실에서 용인·안성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용인~서울 잠실, 용인~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는 약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이 통과되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착공 및 준공 등의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그간 경기 광주시에서 용인시 처인구로 경강선 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2023년 6월 광주시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여, 2024년 1월 비용대비 편익(B/C) 값이 0.92로 나온 결과 등을 이상일 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의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교통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료에도 '경기·강원 철도인 경강선 등 연계 철도망 구축 추진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국가산단 수요 등 검토' 내용이 명시됐다.
시는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도 경강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철도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민간투자 방식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원삼을 경유하는 반도체선(동탄~이동·남사~원삼~부발)을 적극 추진돼야 한다"며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십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일을 추진해 남북으로는 국가산단과 서울과 청주, 동서로는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시의 SK하이닉스 본사, 화성시의 대규모 동탄신도시와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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