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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
27일 구례군 등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의 여동생이 대표로 재직했던 전문건설업체 A건설은 김 군수 취임 이후인 2018년 7월∼2021년 9월 구례군과 200건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
군청이 개설한 상하수도 관로를 가정까지 연결하거나 노후·누수 상수도관을 보수하는 공사를 다수 수주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상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배제 범위가 소속 공직자나 공직자의 직계 존·비속으로 한정돼있기는 하지만, 군수의 친동생이 수백건의 공사 계약을 따낸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상하수도설비공사업종으로 등록된 기업이 3곳 있어 급수설비나 시설 보수 공사 등을 골고루 분배해 특혜는 없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구례=신덕수 기자 sds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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