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배추묘 110만 주 보급···“가을 김장 준비 이상 무”

  • 전국
  • 청양군

청양군, 배추묘 110만 주 보급···“가을 김장 준비 이상 무”

  • 승인 2025-09-04 11:06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다목적육묘장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다목적 육묘장에서 가을김장용 배추 우량묘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3~4일 김장철을 앞두고 군내 5000여 농가에 배추 우량묘 110만 주를 공급했다.

군은 무더위와 고령 농업인을 위해 183개 마을회관까지 직접 배송하면서 농가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에 공급한 배추묘는 '휘파람골드'와 '불암플러스' 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결구력과 저장성이 뛰어나 절임배추와 김장용으로 선호하고 있다. 군 다목적육묘장은 8월 13~15일 종자를 파종한 뒤 철저한 육묘 과정을 거쳐 정식 시기에 맞춰 공급을 완료했다.

배추는 수분 함량이 90~95%에 달해 물 관리가 생육의 핵심이다. 특히 가뭄기에 스프링클러로 표면만 적실 경우 토양 깊숙이 수분이 전달되지 않아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속이 알차게 여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밑거름과 함께 생육 단계별 웃거름 관리가 중요하다.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15일 간격으로 34회 웃거름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주심기 후 첫 웃거름은 10a당 요소비료 7㎏, 이후에는 염화칼륨 78㎏과 요소비료 8~12㎏을 함께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비료가 잎이나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흙에 섞어주는 세심함도 필요하다. 아울러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방, 벼룩잎벌레, 진딧물 등 주요 해충에 대한 방제 관리도 필수적이다.



남윤우 기술센터장은 "주민의 협조 덕분에 배추묘 공급을 차질 없이 마칠 수 있었다. 정식 후 토양이 과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배수로와 관수 관리에 힘쓰고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사용해 안정적인 생육을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서구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성황
  2. 청주시에 코스트코 입점한다
  3. 금강환경청, 논산 임화일반산단 조성 환경영향평가 '반려'
  4. 9월의 식물 '아스타', 세종호수·중앙공원서 만나보세요~
  5. 둔산경찰서, 기초질서 확립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1. 한남대, 대전 소제동서 로컬 스타트업 Meet-up Day 개최
  2. 대산산단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에도 '대기업들은 효과 글쎄'
  3.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4.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 맞춤형 프로그램 마무리
  5.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헤드라인 뉴스


소아과 전문의 절반 수도권에 집중… 환자 당 전문의 편차 2배

소아과 전문의 절반 수도권에 집중… 환자 당 전문의 편차 2배

국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절반가량이 서울과 경기에 쏠려있는 사이 충청권은 대전 217명, 세종 78명, 충남 175명, 충북 146명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청소년 인구 1000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 격차는 서울 1.15명일 때 충남 0.56명으로 최대 격차(0.59명)를 보였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개선방안연구'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6490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1510명)과 경기(1691명), 인천(350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56%를..

메가충청스퀘어,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메가충청스퀘어,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중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가 연내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 혁신도시에 자리한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해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대전역 동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연말까지 1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한다.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대미 수출기업은 1317곳으로 지역 전체의 30.2%를 차지하는 만큼, 상당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서 합동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美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출 하방 요인이 여전해 이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여력과 자금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