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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중앙공원에서 특별 전시되는 아스타. /세종시설관리공단 제공 |
9월을 대표하는 가을꽃인 아스타는 그리스어로 '별'을 뜻하며, 보랏빛 꽃잎과 노란 꽃술이 어우러져 단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과거 유럽에서는 액운을 막고 행운을 불러오는 꽃으로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는 '믿음', '신뢰', '추억'이라는 꽃말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호수공원 중앙광장 화단 ▲솔숲정원 맨발산책길 입구 ▲방문자센터 앞 호수·중앙공원 내 3곳에서 진행되며, 안내 게시판과 QR코드를 통해 아스타의 특성과 상징, 문화적 배경 등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중앙공원 맨발산책길에는 약 200포기의 아스타가 식재돼, 보랏빛 물결이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전할 예정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아스타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상징이 가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이 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끼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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