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청주~타이베이’ 취항 2주년 축하행사

  • 전국
  • 충북

에어로케이 ‘청주~타이베이’ 취항 2주년 축하행사

2023년 9월 첫 취항 이후 2년간 25만명 이용, 인기노선으로 자리매김
충북도, 대만 여행객 유치 확대 위해 맞춤형 상품 개발 추진
현재 매일 1회 운항 → 동계 시즌부터 매일 2회 운항 확대 예정

  • 승인 2025-09-09 07:36
  • 수정 2025-09-09 10:0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에어로케이3
에어로케이 항공이 청주-타이베이 취항 2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에어로케이 항공 제공)
8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에어로케이항공의 ‘청주~타이베이’ 취항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수민 경제부지사와 청주공항장, 에어로케이 관계자 등은 타이베이(타오위안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4시 30분 청주공항에 도착한 RF511편 항공기의 대만 입국객에게 꽃다발과 항공사 기념품 등을 전달하며 '청주~타이베이' 취항 2주년을 축하했다.

에어로케이의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지난 2023년 9월 처음 취항됐다. 매일 1회씩 꾸준히 운항하며 지금까지 총 1683편의 항공편을 운항했고 약 25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지금까지 평균 탑승률 83% 정도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며 청주공항의 이용객 상승세를 주도하는 인기 노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대만' 직항노선을 활용해 대만 자유여행객 유치를 위한 관광 홍보와 모객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여행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충북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자유여행 상품을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전체 노선의 외국인 이용객 비율이 평균 9% 정도인 데 반해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대만 국적자 수는 20%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류열풍 확산 등으로 대만 여행객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대만의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동계 시즌부터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일 1회(오전) 운항하는 편수가 매일 2회(오전, 오후)로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 입장에서는 시간 선택지가 늘어나게 되어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축하 행사에 참석한 김수민 경제부지사는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의 거점 항공사로 자리 잡기까지 타이베이 노선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청주~타이베이' 노선이 청주공항 활성화와 인바운드 관광을 선도하는 핵심 노선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