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200억원 규모 추가지원

  • 충청
  • 충북

청주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200억원 규모 추가지원

경기침체 장기화 속 경영안정 숨통 기대… 17일부터 온?오프라인 접수

  • 승인 2025-09-10 08:08
  • 수정 2025-09-10 10:2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시가 청주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저금리 대출을 추가 시행한다. 올해 계획된 600억원 규모(1, 2차) 자금은 모두 소진됐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소상공인은 업종별 매출액이 소기업 기준에 해당되며, 상시근로자 수 10명 미만인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그 외 업종은 5명 미만의 사업자를 말한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3차분 신청을 접수한다. 이 자금은 신규 창업자의 초기 운영자금이나 기존 사업자의 시설 개선 및 경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체의 경우 최대 7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대 5년(1년 단위 기한 연장)이다. 시는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3% 이차보전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대출은 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거쳐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협약 금융기관에서 실행된다.

신청은 충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진행되며, 비대면·대면 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비대면 신청은 '보증드림' 앱, 전용 누리집(https://untact.koreg.or.kr), 금융회사 앱에서 진행하면 된다.

대면 신청은 충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cbsinbo.or.kr)에서 상담 예약을 한 후 충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된다.

자금은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조기 소진될 수 있어 가급적 비대면 창구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추가지원은 악화된 경기 여건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청주시는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4.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5.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3.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4.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5.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정부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수사권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이 재점화됐다. '검수완박'이라 불린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때 검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검사들이 전국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대전지검은, 지금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내부에선 일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 권한을 법무부 산하의 공소청으로, 수사 기능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검사가 보안수사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이번 개정안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